2025년 X(트위터), 제한적 형태로 ‘Money’ 기능 출시 예정

🔥 일론 머스크의 X Money 계획, 미래가 불투명한가? X는 결제 기능을 추진하고 있지만 장애물이 많다.

일론 머스크가 X 플랫폼을 결제 중심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초기 승인 단계에서 지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X는 여전히 이 개념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제 이를 “X Payments”가 아닌 X Money라고 부르고 있다.

이번 주 초 X의 CEO 린다 야카리노는 새해 인사 게시물에서 X Money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출시될 여러 기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녀가 말한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당신을 연결할 것”이라는 표현은 다소 과장되었지만, X Money를 직접 언급한 사실 자체는 X가 이 계획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 비록 머스크가 설정한 2024년 출시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이러한 상황의 이유 중 하나는 X가 아직 뉴욕주의 송금 서비스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뉴욕을 결제 계획 초기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X는 미국 38개 주에서 송금 라이선스를 획득했지만, 작년 뉴욕주에 대한 라이선스 신청은 철회한 상태다. 이는 X의 결제 계획에 반대하는 법적 문서가 제출되었기 때문이며, 이 문서에서는 X가 해당 라이선스를 받을 만한 “적합한 자격과 신뢰도”를 갖추었는지 여부가 문제로 제기되었다.

이 문서에서 특히 강조된 부분은 X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사이의 “우려스러울 정도로 깊은 관계”였다. 문서에 따르면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은 머스크의 X 프로젝트의 투자자 중 한 명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랜 기간 억압적이고 잔혹한 행위로 악명이 높으며, 이러한 행동이 “플랫폼에 의해 지지되고 확대되었다”는 주장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논란은 X가 미국 전역에서 승인 절차를 완료하는 데 분명히 방해가 되고 있다. 그러나 X 애플리케이션 백엔드 코드에서 새롭게 발견된 내용에 따르면 X는 여전히 X Money 출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주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코드 조각에서는 “귀하의 주에서 X Money를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안내 메시지가 추가된 것이 확인된다. 이는 X가 전국 단위 동시 출시 대신 지역별 단계적 출시 전략을 고려하고 있으며, 승인되지 않은 지역의 규제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이러한 전략은 X가 프로젝트를 더 빨리 시작할 수 있게 하지만 사용 가능 지역이 제한되면 사용자 접근성은 크게 줄어든다. 또한 X가 국제 확장을 고려하기 전에 머스크의 정치적 성향으로 인한 규제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X Money는 곧 출시될 가능성이 있지만, 아마도 미국 38개 주에만 제한될 것이다. 이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국제 확장은 현재로서는 계획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머스크의 “슈퍼앱” 계획에 큰 제약이 된다. 기능을 제한된 지역에서만 출시하는 것은 다소 모순적이며, 특히 이 서비스로 가장 큰 혜택을 얻을 가능성이 있는 사용자 대부분은 미국 외 지역에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머스크가 말하는 “슈퍼앱”의 개념은 중국의 위챗(WeChat) 활용 방식에서 기원한다. 중국에서 위챗은 사실상 디지털 신분증처럼 사용되며 대부분의 결제와 상호작용이 위챗을 통해 이루어진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중국인은 위챗을 선택한다. 위챗은 편의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필수 도구가 되었다.

2000년, 머스크가 디지털 결제 분야에서 일하던 시절 그는 이미 “슈퍼앱” 개념을 제안했으며 이를 페이팔(PayPal)의 미래 전략으로 삼고자 했다. 그러나 페이팔 팀은 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일은 머스크에게 큰 영향을 남겼고, 그는 이후 은행/결제 시스템을 혁신하는 핵심 비전으로 이 개념을 실현하려 노력해왔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이러한 접근 방식이 다른 어떤 국가에서도 성공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메타(Meta) 역시 두 차례나 메신저(Messenger)를 통해 위챗과 같은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려 했지만 서구 사용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메타는 신흥 시장에서 왓츠앱 결제(WhatsApp Payments)를 출시하려 했지만 강한 규제 장벽에 가로막혔다.

따라서 여러 관점에서 보아도 머스크의 이 비전은 밝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 게다가 머스크와 X 플랫폼에 대한 대중의 불신, 그리고 까다로운 규제 절차는 그 가능성을 더욱 제한한다.

물론 만약 머스크 팀이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수수료 없는 빠르고 간편한 결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면, X Money가 어느 정도 효용을 갖출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X Money가 각 지역에서 모든 승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 영향력이 머스크가 예상하는 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머스크의 개인적 행동이 규제 당국의 의심을 계속 산다면 프로젝트 자체가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2025년에 X Money를 사용할 수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여부는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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